시험이 끝나고
다음날은 야영이라네..
다 늙어서 효도관광겸 수학여행으로 배정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난 야영이라면 정말 정말 싫어. 그냥 읽다만 소설읽고파.
오랫만이다.. 이렇게 여기에 글적는것도
문사자체에 찾은 것도.
해가 달라지고부터는 시계가 빨라져서는
힘들게 힘들게 왔다고 하면 변명같이 들리려나..
얼마전에 월식이 있었지? 이쁘더라.
그렇게 늘 있던것이 가끔 사라지는 것은
신비라는 이름하에 아름다워지나 봐.
유난스럽다는 듯이 새벽까지 기다려 보게되나봐.
늘 있던것이 사라지는 것은
그렇게
유난스럽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나보지.
나도 떠나리.
금방 올테니 그냥 죽 기억만 해두라고.
푸하 시험이 망한것쯤 누가 위로하리까?
마이스타일~
난 츄리닝 차림으로 야영가련다
난 실연보다 심한 인생의 스트레스를 이딴식으로 겪어도
세상을 여전히 사랑할련다.
여러분도 사랑하고 있나?
^ㅡ^맘대로 생각해봐. 난
여우같은 친구다.
길들여보면 꽤 흥미로운지도,
아니면 그냥 내 굴로 돌아가고.
ゆき<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