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놀이공원인 롯데월드를 제대로 돌아보려면 동선을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겉보기엔 단층같지만 4층까지 시설이 흩어져 있기 때문.
일단 4층에 올라 모노레일을 타 보자.
모노레일은 실내(어드벤처)와 야외(매직 아일랜드)까지 이어지므로
공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가 있다.
눈앞에 보이는 1층의 놀이기구로 달려갈 것이 아니라 4층부터 차례로
내려오는 방식을 택하면 곳곳의 숨은 장소를 찾아내기 편하다.
롯데월드의 놀이시설은 3대공원(에버랜드·서울랜드) 중에서도
가장 짜릿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때문에 연인이나 친구끼리 오는 경우가 많다.
스릴 매니아들이 권하는 힌트 한 가지.
각 놀이시설별로 가장 재미있는 좌석이 있다.
‘지하 롤러코스터’인 혜성특급의 경우 3, 4번 좌석의 움직임이 가장 심해
아는 사람들 사이에 ‘자리다툼’이 벌어진다.
원형궤도를 360도 도는 자이언트 루프는 맨 뒷자리가 가장 높이 올라가며
후렌치 레볼루션(롤러 코스터)은 제일 앞좌석과 마지막 좌석이 인기 만점이다.
후룸 라이드는 맨 앞자리가, 스페인 해적선은 맨 뒷자리가 가장 짜릿하다.
평일과 주말을 통틀어 롯데월드의 피크타임은 오후 2~6시.
특히 오후 4~5시에 이용객이 절정에 달한다.
주말 오전 10시 전후, 평일 오후 6시 이후가 사람이 적다는 통계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배경이 된 회전목마는 롯데월드의 새로운 명소로 등장,
밤늦게까지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다. 드라마 이전에 비해 탑승객 수가 6배나 늘어났다.
예전엔 주로 어린이들이 탔지만 요즘은 연인들의 수가 아이들 뺨칠 정도다.
『 롯데월드, 숨은 서비스 찾기』
롯데월드의 숨은 서비스를 찾아보자. 홈페이지(www.lotteworld.com)를 잘 활용하면 각종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시간을 챙겨가면 알뜰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 롯데월드의 지하 주차장은 5400대 수용 규모.
차량 위치를 잊었을 때 공원에 부탁하면 골프카트를 이용해 차 위치를 함께 찾아준다.
승용차 배터리 충전과 차 문이 잠겼을 때 열어주는 서비스는 기본. 모두 무료다.
● 어드벤처 2층에는 7세 이하의 어린이를 맡길 수 있는 유아놀이방 ‘플레이 타임’이 있다.
각종 놀이시설이 있으며 도우미가 상주한다. 1시간 3500원.
● 롯데월드는 생일 당일을 전후해 3일씩(합 7일) 본인을 포함해 4명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준다.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생일 쿠폰을 인쇄해서 제시해야 한다. 신분증 필수.
7월 16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권을 주는 ‘종강파티’ 행사도 열린다.
홈페이지에는 생맥주 이용권, 패밀리 레스토랑 할인쿠폰 등도 있다.
● 롯데월드 어드벤처 자유이용권을 구입할 경우 ‘민속 박물관’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아이스링크 입장권도 2000원 할인된다.
● 비가 와도 롯데월드 내에서는 우산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야외공원인 매직아일랜드로 통하는 다리 위에서 무료로 우산을 대여한다.
● 인기 놀이시설 예약 서비스제를 활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총 38개 놀이시설 중 후룸라이드와 스페인해적선 등 6종이 예약을 받는다.
예약제는 일요일 오전11시부터 실시되지만 방학 기간에는 상시 운영. 예약 부스는 스페인 해적선 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