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문,사~
돌아가신 할머니 제사때문에 친척분들이 많이 오는 바람에 문,사에 결석한지도 꽤 됀 듯 하네요. 제사상에 올려졌던 아오리 한 조각 먹고 있는데, 맛이 정말 꿀맛이군요.
요즘은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그 동안 밀렸던 방학숙제들을 걱정하는 게 가장 고통스럽습니다. 박물관이나 문학비(전번에 글썼었던...) 견학같은 건 친구들이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날짜가 너무 많이 지나서... 두번째 고민은 저희 어머니 때문인데요. 저희 어머니께서 목 디스크 초기라시네요. 목이 아프시니 당연히 어깨가 아프신 건 당연하시죠. 맨날 아프다 아프다 하시면서도 저희 형제 투정을 다 받아주신답니다. 침도 맞으러 다녀보시고... 지금도 침을 맞으러 가셔서 집에 안 계시는데요. 문,사 여러분들... 위로좀~(염치도 없지)
아~덥습니다. 안 그래도 더운데 이런 말씀 드려서 좀 죄송하지만, 늦더위가 저말 기승이에요. 어제는 거의 잠을 못 잘 정도였는데, 오늘은 더 덥다니...
이럴 때, 죽부인이라도 있었으면.(이거 애늙은이 아니야?) 오늘은 좀 농담이 많았지만, 어서 저희 어머니께서 빨리 디스크가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밤에 약 발라드릴려면 저도 힘들어요.(맞을 말만 한다)
어휴, 덥네. 바람아~ 불어라... 왜 갑자기 김장훈 노래가 생각이 나는지. 빨리 바람이 불어서 우리 아부지 땀 좀 식혀드려야 할텐데... 목에 땀이 나서 더 이상은 못 쓰겠네요.(아직 팔팔한 녀석이!)
마지막 늦더위 잘 이겨내시구요. 푸른바다속나무는 방학숙제 끝나면, 다시 돌아온다~(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