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이라는 나이를 조금 지났을 때 였습니다.
지금이나 예나 저는 온라인 모임을 그리 즐겨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 마음을 주게 되면 그냥 오래동안 지켜보고 살펴보지요.
그런 모임이 있었습니다.
나보다 10살 , 20살 많은 어른들이 있던 작은 소모임이었지요.
세상을 사랑으로 바라보자며 함께 웃고 울고 떠들어대던...
그렇게 4년을 넘다보니 모임이 이상해지더군요.
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해체되었습니다. 그리고 4년이 흘렀습니다.
가끔 이 모임을 생각하면 미소가 절로~ 띄여집니다.
행복한 기운이 올라오지요.
어젠 그 모임에서 만났던 좋은 분을 만났습니다.
사랑도 얘기하고.. 지나간 시간도 얘기하고...
우린 현재에 살고 있으면서 미래를 생각하고,
옛날을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그렇게 한참을 함께 했습니다.
참 어둡고 수녀같았다고 하던 말에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찾아보니 문사에 썼던 글들도 그리 밝은 내용이 아니더군요.
옛날에도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옛날을 그리워하다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아직도 변한 것 없다는 그 분의 말씀에 웃어야할지..울어야할지..
ㅋㅋㅋ
다만 우리가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