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두번째 쓰는 글입니다.
며칠 전에 썼던글... 우와 그 글 읽고 리플달아 주신 분
오랜만이라고 하셨는데, 저를 기억해 주시다니... 감사 감동(릴리 님)
수능을 보기 전에는 '시험이 끝나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래야지...'하며 계획도 세워보고 친구들과 그런 주제로 이야기 하고 그랬는데 막상 수능이 끝나니까는 별로 그렇게 놀고 싶은 마음도 없고 놀아지지도 않더라구요.
그동안 논 것이라고는 OB맥주공장 견학 후에 수험생 공짜 영화보고, 옷 좀 사고, 사촌누나 결혼식 다녀오고 한 것 밖에는 대부분 시간을 대입에 관련된 자료를 모으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물론 수능 전에 세웠던 리니지2 같은 게임 이야기는 폴새 한물 가버렸구요.
영어나 한문 공부 등의 입학 후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해야된다는 생각도 들고 운전, 태권도들도 배우기 위해서 학원에 다녀야 될듯한데...(참고로 유단자 입니다 2단...)
이렇게 마음만 앞서지 정작 오후 낮잠으로 2시간씩 까먹어 버리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어째 하루가 쉽게 지나가 버리네요.
24일 정도에 모의지원 결과가 나온다니 그정도 되서야 뭔가 좀더 확실히 진학의 틀이 잡힐듯 합니다.
오늘은 계획을 좀 세워서 내일부터는 며칠 끊었던 공부도 좀 하고 교양을 쌓기 위해 책도 좀 읽어야 겠네요.
아, 요즘 듬성듬성이긴 하지만 읽고있는 책이 7막 7장이라는 책인데, 저희 가족 모두가 다 읽고 마지막으로 제가 읽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상당히 격정적으로 산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제 인생철학과는 사뭇 다른 사람의 이야기더라구요.
아빠가 사오셨는데 뭐, 그사람의 철학을 본 받으라는건 아니고 학습 태도를 본 받으라는 것이랍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긴 하더라구요. 안 읽으신 분은 한번 읽어 보시는 것도... 고3은 무리겠지만 고2분들은 읽어 보셔서 학습방법에 대한 참고로도 활용 할 수 있을듯합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읽은 인생에 대한 말이 있어서 써봅니다.
인생에 있어서 언제나 준비하라는 내용의 말인 것 같습니다.
이거 올리고 오늘은 마칠게요.
인생에서 기회란 천화처럼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조패를 하듯 스스로 패를 맞춰가면서 자신의 노림수룰 찾고
때가 왔다고 생각하는 순간 리치를 불러 승부를 거는 것이다.
-순수연애게임 사랑모임 nikins 님의 번역문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