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15년을 살았다. 형식상 16살이지만, 내가 1991년 1월 30일생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가 없다... 그 동안 내 이름 석자를 부끄럽게 여긴 적이 내가 생각하기에도 너무도 많았다. 가운데 글자인 '덕'자... 이것땜에 엄청난 별명수를 기록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덕인'이란 이름이 '안'이라는 성을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끔찍한 생각 땜에 그런 우려는 많이 없어진 것 같다...^ㅋ^ㅋ^
당연한 얘기지만 세상엔 너무나 많은 이름들이 있죠? 본명과 예명... 두 가지 이름을 가지고 사는 많은 연예인들까지 포함시킨다면 이름의 갯수는,,, 상상초월이네요...^^
제 이름이 '안덕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가족, 친척, 친구, 선생님.... 외에도 꽤 있겠죠.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은 저도 압니다...^^ 이름을 알리는 것,,, 뜻깊은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솔직히 저는 별로 그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도 인간이기에 합격자 명단, 수상 명단 같은 데에나, 상장 같은데에 제 이름 석자가 떡~ 하니 쓰여져 있으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의욕이 불끈불끈 솟아오르죠...^^
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저는 이름을 알리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역시 내성적인 성격 때문인 것 같구요. 초등학교 시절 제 이름을 부끄럽게 생각했던 그 시절 때문인 것도 같습니다.
But... 문,사 식구들한테는 저를 알려보고 싶네요. 문,사 가족들과 많이 친해지기는 했지만, 왠지 '푸른바다속나무'라는 닉네임만으로는 문,사에 끼여들어갈 자리를 만들기는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억하실 지 모르겠지만, 제 문,사 원래 닉네임은 본명과 같은 '안덕인' 이었답니다. '푸른바다속나무'로 닉네임을 바꾼 뒤, 문,사 가족들과 친해지려고 노력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저를 아는 분보다 모르는 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현실속의 저처럼요.
이름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입니다만, '문학과 사람들' 이름에 대한 탄생 설화(?)도 들어보고 싶네요. 프리님 이 글을 보신다면, 꼭 리플 부탁합니다~^^
문,사 가족분들께선 아마 제 닉네임인 '푸른바다속나무'가 좀 길다고 생각하셨을 것 같아서... 그냥 제 이름을 알려드리기로 했습니다.
앞에도 언급했듯이 제 이름은 '안덕인' 입니다. 저도 대영이형(가을바람형)처럼 이름 불리는 게 문,사에서는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아마 제가 문,사 회원분들 중에선 막내쪽이 아닐까 싶으니, 그냥 편하게 '덕인아'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그리고 조만간 문,사 정모에도 참석해볼 생각이에요. 중3이라 바쁘긴 하지만, 방학을 이용해서 한 번 가보도록 할게요~^^
글이 좀 길고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읽어주신 분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문,사에서 '푸른바다속나무'라는 닉네임이 잊혀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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