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런 걸 절대 안 생길 줄 알았는데.. 생기더라.
많은 사람들... 외국에 살아요, 하면..
부러워요.나도 그랬으면.. 하지만,
정말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고 싶을 때,
다들 외국사람들 뿐이라서.. 말이 막히게 된다.
나랑 생각하는 정서가 틀려서 일거다. 아마..
무쟈게 비오는 날,
친구 누구 불러서 뭐 먹고싶어도..
무쟈게 화창한 날,
친구 누구 불러서 놀러가자 하고싶어도,
다들 생각해보니 한국에 있었다.
놀러가면 되지.. 그러면 되지.. 그래도 생각나는 건 그리움이고,
인터넷 상으로 얘기하고 편지하면 되지.. 그래도 생각나는 건 외로움이다.
오래있다보면, 더 오래 있다보면,
내 정서가 조금 틀리게 나갈 것 같아.. 조금 그렇다.
남 얘기 잘 들어 주던 내가 그 사람 이해 못해 줄 것 같아서.. 좀 그렇다.
이런 거 향수병 이라고 하는 거 맞지?
휴웁-ㅇ -_-;
이겨내자. 살아가자. 나는 양윤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