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잘 알려면 술을 같이 마셔봐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도는
그 사람의 인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우리나라 주도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술 문화가 대단히 고상한 민족입니다.
술의 유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고대 제천 의식에 군무 놀이가 있었다는
것을 보면 옛날부터 술을 하늘에 바치고 기분을 돋구는 음식으로 활용했음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서양의 술 문화권은 독작, 즉 혼자 즐기는 술 문화인 반면 우리나라는 대작,
같이 마시는 술 문화인 만큼 술 마시는 예절은 아주 중요하답니다.
첫번째 안주는 접시에 덜어먹고 술잔을 돌릴 경우 반드시 깨끗한 술잔을
돌려야 하겠죠.
두 번째 석 잔은 훈 훈, 다섯 잔은 기분이 좋고 일곱 잔은 흡족하고 아홉 잔은
지나치므로 일곱 잔 이상의 술은 마시는 것은 예의에 벗어나는 것이지요.
세 번째 술 대접을 받았을 때 답례는 반드시 하되 시간의 여유를 가져야 하고
그날 2-3차는 경박한 행동입니다.
네 번째 술 자리는 반드시 공개하되 아들이나 제자를 동행해 술 법도를
익히게 하도록 하는 것도 좋겠죠.
다섯 번째 여러 사람이 마실 때는 지위가 가장 높거나 나이가 많은 윗사람부터
순서대로 따르도록 하고 나이가 비슷하거나 연하라도 이성이면 두 손으로
따라 주어야 합니다.
여섯 번째 친한 친구에게 한 손으로 술을 따를 때는 오른손으로 따라 주어야
합니다.
일곱 번째 술은 무리하게 권하지 말고 술이 약한 사람 경우에는 처음부터
사양하는 것은 실례이므로 ‘조금만 주세요’라고 말하며 여러 번 권하면
‘잘 마시지 못합니다’ 라고 거절을 해도 실례가 되지 않아요.
그리고 술 마시기 전 공복은 피해야 하고 술 마시기 직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빨리 취하지 않으려면 음주의 양보다 속도 관리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참!!! 겨울에 술을 마시면 동상에 걸리기 쉬운데 이유는 열의 이동이 빨라져
인체에 배출되어 있는 신진 대사 열량이 더 빨라지게 되므로 동상이나
저 체온 증을 유발 하게 됩니다.
음주 후 시원하게 사우나를 하신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절대 금물입니다.
심한 탈수 증에 걸릴 위험이 있거든요.
인격과 상통하는 술 예절.. 반드시 실행해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