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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수능 -
날짜 : 2005년 11월 23일 (수) 8:22:02 오전
조회 : 1095
새벽부터 일어나서 , 동생한테 옮은 감기로 인한 오한; 온몸 쑤시고..ㅠ 동생이 고3이라서 수능 보러 갔어요..ㅠ 누나된 입장에서 큰언니랑 같이 데려다줬어요 혼자 걸어가는 학생들, 부모님 손 꼭 붙잡고 가는 학생들.. 후배들 격려 받으며 들어가는 학생들.
동생이 너무 떠는 거예요..ㅠ 그래서 너무 걱정되요 택시타고 가는데 제 손을 꼬옥 잡드라구요. 나 수능 볼때도 안 이랬는데.. 왜 이렇게 떨리고 눈물이 날려는지 모르겠어요.^^ 우리집 막둥이 아들 수능 보는 날 . 이따가 끝나고 데릴러 가야겠어요..^^ 우리 아들도, 다른 수험생 분들도 다 수능 잘 보세요. 긴장하지 마시구요..^^ 수능 보는 모든 이들이 동생같아, 마음이 그러네요..^^
화이팅! 입니다
11.23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하네요^^ 제 맘까지 괜히 울컥;ㅠㅠ 감기 어서 나으시고 동생분도 떨지 말고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