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10 9 11│
15 화 16 18│
22 24 월 25│
29 31 30 수│
----------│--------------X
│수 30 31 29
│ 25 월 24 22
│18 16 화 15
│ 11 9 10 일
Y
시가 이렇게 좌표선상에 있다고 가정하면
수 30 31 29
25 월 24 22
18 16 화 15
11 9 10 일
라는 두 부분은 원점 대칭을 하게 됩니다. A라 칭하겠습니다.
때문에 두개의 A는 2사분면과 4사분면에 위치하게 되고,
서로 X,Y좌표가 모두 역의 형태를 취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제목에서 주어지는 헤르만헤세의 '유리알유희'라는 소설에서 주어지는
<문화의 전체 내용과 가치를 가지고 하는 유희>라는 대목에 연계시켜보면
예술에는 (-X,Y)구간이나 (X,-Y)만이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존재하는 쌍방향의 관계에 있다는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A에서 주어지는 일화월수,수월화일 이라는 나열을
원래의 순서대로(일월화수) 재배열 하게 되는 순서는
1324 혹은 4231이 됩니다.
기울기가 일정한 일곱개의 직선이
두 A를 연결시켜 준다고 가정하면
11, 29
9, 18, 31, 22
10, 16, 25, 30, 24 15
일 화 월 수 수 월 화 일
15, 24, 30, 25, 16, 10
22, 31, 18, 9
29, 11
이런 식으로 연결이 됩니다.
그럼 앞에서 구한 1324 혹은 4231의 순서로
나열된 수들을 더 해주면
(11+29)(9+31)(18+22)(10+30)(16+24)(25+15)...
40이란 숫자가 나옵니다.
40이란 숫자는 인간이 본격적으로 퇴화되어 가는 시기지만,
가장 아름답고,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예술적인 시기입니다.
또한 인생의 참된 본질을 깨닫고 삶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때문에 많은 예술가들이 40이 넘은 시기에, 뒤늦게 예술의 본질을 깨달았던게
아닌가 합니다.
제 생각에는 작가가
이 시로 인해서 예술과 인생의 본질을 깨닫고자 한 것같습니다.
헤르만헤세의 유리알유희라는 소설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제가 읽어보질 않아서 아쉽군요.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