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그 만큼만. 고만-" 사방에 거미줄 짓듯이 선을 그으며 살아왔습니다. 저에겐 너무나 엄격했기에 어긋남을 잃었달까요. 너무 외로워서 딱 나만 들어찰 공간을 만들었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해댔답니다. 말하고 싶어도 꽁꽁 담아두고 주절주절. 다른 소리만 하고 있는 저에게 그나마 작은 피난처는 일기장. 그리고 여기- 였는데. 아쉽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전 아직 많은 양의 거미줄이 남았고. 많진 않지만 얼마간의 여력도 있으니까. 집 지으러 다녀야지요. 뭐든지 늦대는 저에게 역시 방 빼라는 소리도 느즈막히- 들렸왔네요. 문사에 글 많이 올리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제 나름대론 많이) 감사했어요. 주인장님.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