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완벽한 사람은 없다.
깊이나 크기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는것이다.
스스로 깨우치지 못하는 모순이 있을거고 그로인해 맛보아야 했던 상실감을 간직하고 있을것이다.
인식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존재할 뿐이다...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 나무란다고들 하지만... 똥 묻은 개나 재 묻은 개나... 완벽하지 못함에는
반박할 여지가 없다. 다만 똥과 재의 차이일뿐인데... 마치 똥묻지 않은 개는 자신에게 묻어있는
재조차도 없다는냥 거만하기 짝이없다. 그런 경우가 허다하다는 말이다.
어차피 당신네들은 불완전한 존재이고 나역시 그러하기에.. 서로의 단점을 나무라고 들춰내려 한다면
피해보는것은 우리이고 이득보는 존재는 없다.
어차피 상호간 득될거 없는 싸움을 계속할바엔 차라리 무관심이 최선이 될지도 모를일이다.
하지만 깎아내고 파고들어 입히는 상처만큼 무서운것이 무관심이 아닐까..?
사람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고 미래에도 그럴것이...
혼자서는 일어서지도 못하고 치유하지도 못한다. 사랑과 우정.. 믿음과 용서라는 말이 괜히 존재할까?
다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인간이란 사랑과 우정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죄에대한 용서가
필요한 존재들이다. 그 필요한 것들을 알량한 자존심과 개개인의 고집과 아집으로 인해 거부하려거든
차라리 산 속에 들어가 고행의 길을 걸어가라 충고하고 싶다.
나는 네가 될 수 없고 너 역시 내가 될 수 없기에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
곁에두고 지켜보며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서로를 지켜주어야 한다.
나의 단점을 그들이 덮어주고 그들의 단점을 내가 어루만주어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그가 가진 매력 그 이상의 장점들일게다.
이는 누구하나 피해보는 것 없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의 초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모두들..이 사실에 공감하고 인정하며 잘 숙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리석은 인간의 부족함은 앎에대한 거부와 거스르려는 악한 본능적 심성을 가지고 있어
때로는 알면서 모르는 척... 고의나 억지라는 참으로 쓸데없는 객기를 부리곤 한다.
진정 내가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면...
어느새 눈 녹듯 녹아버릴 저 몹쓸것들에게 얽매이지 말고 조금더 풍요롭고 넓은 이해의 미덕을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 왼쪽 뺨을 친 그에게 오른쪽 뺨까지 대어주어라.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말라.
이게 헛소리로 보인다면 앞서 언급했지만 산 속에 들어가 고행의 길을 걸어라...
내 왼쪽뺨을 친 사람에게 미쳤다고 오른쪽 뺨까지 대주는 멍청한 짓을 왜 해? 라고 반박하고 싶거든...
한번이라도 오른쪽 뺨을 내어주고 반박해보라.
과연 그 결과가 멍청한 짓어었는지는 그때가서 판단해도 늦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나라는 존재도 세상에 나 혼자만 있다면 그때는 내가 내가 아닌게 되는것이다.
인생은 어차피 혼자라고 외치는 당신도.. 주위에서 당신과 호흡하는 너라는 존재가 있기에
당신이 나라는 존재로 존재할 수 있음을 거부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말하자면 내 주위에서 숨을쉬고 잠을자고 음식을 먹고 이야기하고 노래하고 싸움하는 그들은
존재하는 그 자체로 존경받고 인정받아야 할만한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더이상 내가 나로써 존재하고 싶지 않다면... 당신 주변의 그들을 무시해도 할 말은 없다.
하지만... 그럴바엔 귀찮고 힘든 이 세상 살아서 뭐하겠는가?... 이지경까지 이르렀다면 더이상
고행도 필요없다. 궁금한 저승여행이나 525454572박 525454573일 코스로 다녀오라고 권하겠다.
나는 당신들의 관심이 필요하고 사랑이 필요하다고 왜 용기내어 말하지 못하는가?
나는 당신들에게 관심이 있고 또한 사랑하고 싶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가?
솔직함은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첩경인가?
솔직함은 자신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최적의 코스인가?
세상에서 가장 힘있고 아름다운것은 꾸밈없이 자신의 가슴을 열 수 있는 용기가 아닐까?
이제는 과감하게 말하자.
인정합니다.. 제가 잘못했네요.
하지만 그로인해서 당신을 잃고 싶지 않아요. 저는 당신의 용서와 사랑이 필요하고...
저역시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