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유독 간절하다.
문사를 들어오는 것은
마치 이사오기 전 집을 오랜만에 지나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실제로 문사에 들어오면 15년 전에 살던 집의 풍경이 다시 떠오른다.
고등학생 시절.
그때는 가족중에 아픈 사람도 없고
아버지 어머니도 젋고
나도 여동생도 어리고 세상 물정도 몰라
마냥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그때의 문사는 항상 나의 일부였다.
이런일 저런일로 힘든 요즘
15년 전 거실에 설치된 피씨에 앉아
문사를 하고 시를 끄적이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예전에 살던 집은 외관만 볼 수 있지만.
문사 홈페이지는 속속들이 거의 그때 그대로여서
그때로 시간여행을 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문사 홈페이지로 들어오는 일^^
너무 감사합니다.
프리형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