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적힌 유승준 문제에 대해 이렇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봅니다.
유승준의 문제에 있어서 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에 티엘님의 글에서 언론의 힘의 희생양이라는 말에
약간의 이의가 될 수도 있겠네요.
유승준이 첨부터 군대 간다는 말을 하지 않고 미국국적을 취득했다면
이렇게 크게 비난받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지금 우리는 유승준이 군대를 안 가는 것에 분개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속인 것에 분개하는 것일겁니다.
유승준은 이 병역문제가 불거져 나왔을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가야된다고 발언을 했고..
그 후로도 당당히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체검사를 받은 후에도 가겠다고 말했고
언론은 그를 역시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우리들 역시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와서 미국국적을 취득하고 군대를 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런 유승준의 이중인격에 대해 비난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분명 가겠다고 장담을 해놓고 안 가는 것이랑
안 가겠다고 말을 하고(법적으로 아무 하자가 없기 때문에) 안 가는 것이랑은 틀리다고 봅니다.
입국 규제의 이유 -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
지금 유승준은 이런 이유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유승준의 말따로 행동따로는 그를 우상으로까지 바라보고 있는 청소년에게..
분명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또 유승준의 인터뷰에서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병역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나.
▲전혀 그렇지 않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시민권을 포기하게 되면 미국에 살고 있는 가족과도 생이별하게 될뿐아니라
2년반동안 공익요원 근무를 하고 나면 나이가 거의 서른이 된다.
댄스가수의 생명은 짧다.
예전 매스컴에서 이런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유승준은 허리에 큰 수술을 받아서 신체검사를 하면 분명 면제를 받을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면제를 받을 줄 알고 당당히 군대를 간다고 말한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유승준은 아름다운 청년인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하고
또 정당한 방법으로 군대를 안 갔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였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연애 활동을 계속 하려 하였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면제 받지 못 하고 4급을 받음으로써
공익근무 3년을 해야 되었다.
군대를 가면 가수 활동을 당분간 할 수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연애인의 수명이 짧은 우리 나라에서
자신의 가수 생활도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서 미국국적을 취득한 것이다.
지금 위의 인터뷰를 보나 여러 정황으로 보나 일리 있는 말 같습니다.
물론 자세한 내부 사항을 몰라서 확신을 할 순 없지만 위의 말은 설득력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생각은 없나.
▲시민권 취득은 많은 고민끝에 내린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 선택을 다시 번복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서류상 미국시민이지만 난 여전히 한국사람이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이유는.
▲2년전 아버지께서 세계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민권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셔서 영주권자로서 자연스럽게 (시민권) 신청을 했다.
이 인터뷰에서 유승준은 세계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민권이 필요하니 미국 국적을 따 놓고 필요할때만..
자기가 한국인이라고 말하며 한국국민들에게 동정을 구하며
임기응변식으로 우리를 농락한 건 아닌지...
또한 한국은 내 돈벌이를 할 수 있는 나라..
이렇게 무의식중에서라도 생각 되어지는 건 아닌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