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한국교육이 문제라 말하며 고등학교 때까지 쓸데없는 거 까지 너무 많이 배운다고 합니다.
과연 그런가요?
그런 목소리에 갈수록 학업량은 줄어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다지 달라진 게 보이지 않군요.
모두들 학교 시험을 보았을 겁니다.
그리고 벼락치기를 해봤겠죠.
평소에 제대로 읽히지도 않던 책을 술술.. 책 한권을 금방 읽어버리죠.
비슷한 게 아닐까요?
학습량이 적어졌지만 그것의 성취도는 예전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습량도 줄고 1,2학년 때 야자도 안했죠.
그럼, 그것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남학생들은 주로 게임. 스타나 디아, 리니지...
그것들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지 모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것들.
하지만,,,,,그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것 같지는 않아요.
시간적 자유가 생긴지 얼마안되고 그걸 제대로 유용할 문화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지 모릅니다.
정보화 사회를 이룩하면서 생긴 많은 여유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수 있다는 교과서의 글이 있습니다.
지금...여가시간이 부족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늘리기 보다 활용할 방도를 마련해야겠지요.
학업량 자체만 놓고 본다쳐도,
고2때까지 충실히 공부한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3때 열심히 해서 부족한 것을 매꾸지 않나요?
그래도 공부를 할 수 있지 않나요?
만약 고3때 반정도의 관심만 갖고 공부한다면 고2정도면 충분히 고등교육과정을 끝낼 수 있겠죠.
제대로라면 고3때 모든 것을 끝내고 문제집풀고 요약집보며 지식을 되씹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민사고나 과학고 애들이 특별한가요?
그들은, 놀지 않고 공부만 하는 것일까요?
문제는 학업량이나 여가시간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공부하지 못하고,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에 앞서 습관적으로 학업을 하게 만드는 모습에 있다고 봅니다.
벌써 7차 교육과정.
어쩜 정작 중요한 부분은 손대지 않고 있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