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기분풀기 게시판에서 발걸음군의 글을 읽었습니다.
선생님들의 말도 안되는 그런 행동들. 정말 짜증나죠.
물론, 저희 학교에도 그런 선생님이 있습니다.
글쎄....교육청에 항의한다고 되는 문제는 아닐꺼 같은데.
우리나라가 그런 사소한 일까지 챙길 여력도 없고.
저희 담임선생님께서 말하셨어요.
학교에서 그런 일은 흔하다구. 그리고 살다보면 그런일은 훨씬 많다구.
저도 그 말에 동의해요.
만약 학교가 티없이 깨끗한 곳이라면 학교를 벗어나는 학생들은 사회에서 많은 아픔을 느끼겠죠?
그냥....그런 부당한 것두. 하나의 사회 연습이 아닐까요?
정의......라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지켜야 하는 것?
그러기 때문에 부당한 선생님을 끝까지 반대해야 하나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이구, 어떤 보람이 있을까요?
그냥 스쳐가는 인생.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요.
정의나, 그밖의 이런 저런 것들. 결국엔 모두가 편히 살아가기 위해 만든 거 아닌가요?
그냥. 될수있음 어려운 일에 말려들지 말자구요.
또...그런 선생님일 수록 마음에 들면 엄청 잘해주지 않나요?
일면, 편애.
편애가 싫다면...힘들게 그 버릇을 고쳐드리는 것보다.
가망성 희박한 그 일을 하는 것보다 그걸 이용해요. 편애를 받아요.
이글을 토론방에 올린 이유.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당위적인 것을 지키며, 곧은 나무처럼 살아야 되는지,
아니면, 융통성있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
굵고 곧은 나무가 멋지게 보일지는 몰라요.
그리고 정말 굵은 나무라면 어떠한 거센 바람도 이겨내겠죠.
하지만, 세상의 거친 폭풍우를 견뎌낼만큼, 그리고 그 상처들을 이겨낼만큼 힘과 여유가 많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지킬 건 지키며, 융통성 있게 살아가는 게 삶의 현명함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