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들을 만나서 어느 정도 이야기가 통하면 "별 좋아하세요?"라고 묻는다.이왕 내가 알고 지낼 사람, 나와 닮은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처음 문학과 사람들을 소개 받았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이렇게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내게는 큰 행운이자 기쁨이었다. 틈이 나면 글을 올리는 것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을무렵,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게 되었는데...
글쎄...우리들은 왜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 소재는 "사랑"이다. 하지만 그 사랑은 시대가 변할 수록 그 의미가 무색해진다. 사랑을 무색해지게 만든 사람들은 사랑을 연애로만 생각하는 사람들 탓일 게다. 그리고 사랑을 잊고자 하는 사람들 탓일게다.
나는 믿는다. 우리가 그토록 쓰고자 하는 글로 "사랑"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정말 글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자신을 아낀다면 글을 한 번 쓸때도 따뜻한 마음으로 깊은 생각을 하고 편한 만큼 경건하게 썼으면 좋겠다...
자신의 그 "색깔"은 잃지 않은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