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가을바람님.
여론만큼 사악한 귀신은 없답니다.
그런 인터뷰보다는 당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말을 조금더
전개하셔서 저의 이해를 도와주셨다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귀여니라는 네티즌도 참 가여운 사람이지요.
커머셜 와이터라는 포장속에 초심의 그 환상속 사랑은 이러할것이다
재미있게 써대었던 초심을 오해받는 것이 괴로울것이예요.
귀여니라..
그사람의 책을 문학으로 이해하면 안된다는 것을 주장하는지
그녀의 뻔뻔스런 언행을 직접실으시면서 그녀의 건방짐을 힐난하라는 것인지
나는 조금 혼동마저 듭니다. 이해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앞에서 말했든 언론의 농간속에 그녀의 말이 왜곡되고
우리같이 그녀와 친하고 싶지 않았던 이의 농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 인터뷰.. 인터넷에서 퍼온듯하군요.^ㅡ^ 맞다면
귀여니라는 사람의 인격에 손상이 간 오작으로 말미암아
토론이 흐려질까 염려하는 바입니다.
나는 그녀가 좋습니다.
그녀의 책이 비록 내가 여기기에는
글로써진 그림없는 순정만화라는 생각을 지울수없다만.
그로 말미암아 친구들이 책과 친해지는 기회라면
나는 구태여 그것을 책이라 일컫기 보다
책과 친해지기 쉽도록 하는 훈련이라 일컫고 싶군요.
물론 나도 그녀의 채팅어나 이모티콘에는 적응이 불가하지만...
그녀가 세대간의 골따위는 생각해보았을까 의심스럽기까지 했지만,
누군가 자신의 글을 책으로 쓰자 할때에
그 대단한 칭창에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나역시 멋진사랑을 꿈꾸어 봄직한 이 나라 학생연애에
냉혹한 이 나라의 고등학생이고 소녀이므로
조금 더 양방향적인 사려깊은 토론을 중심으로 두어
그녀의 비난할 점과 당신의 생각을 조금 화에서 벗어나게 하십시오.
감정을 배제한 토론만이 서로를 기분좋게 하는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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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가을아 놀랐니?갑작스런 존댓말에?
내가 구태여서 이렇게 존댓말을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어,
토론은 언제나 상대를 존중하는입장이 되어야만이
냉철한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이야.
불같이 화를 내고 욕을 하는 토론이라면
눈살이 찌푸려져
결국 네가 옳은 말을 할지언정
그 설득력을 잃게 된단다.
그래서 토론은 내가 생각하기에
가면을 타고나 인내하는 학습중의 일부라 생각한단다.
나역시 귀여니라는 작가의 예술성을 비판했던 한사람으로써
나의 말에 잘못됨은 아닌가 많은 생각을 해보았었단다.
나는 어땠을까?
물론 아직도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그녀의 책의 일부를 명작으로 교과서에 실는 날이라도 온다면
나는 당장에 시민연합에라도 들어갈거란다.
창작과 모방의 사잉에 어중간한 그녀를 인정하기 힘들었단다.
하지만 그녀역시 칭찬에 약한
그녀역시 꿈을 꾸던 여자이므로
책을 내자는 말에, 자신이 인정받게 된 생각에
기쁘지 않았겠니?
물론 그녀의 팬들이
그것이야말로 기발한 문학이라 하는 것때문에 화가나는것이지..
기발하지 않거든.
만화책을 그냥 글로 막써놓은 것같았어.
만화책도 순정만화말이야.
하지만 그녀를 왜곡하는 글까지 올리면서까지
비평방에 올리지 않고 토론방에 올린것에 대해서는
너역시 비평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바에
이렇게 긴 리플을 달아올린다.
언짢아 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로구나.
부디 다음부터 우리 좋은 토론을 하자꾸나.
나도 조심하며 쓸게.
토론은 항상 공정하게! 내가 친구로써 하는 말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