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살인범이라 명명되고 있는 유영철의 사건을
하루 종일 뉴스를 통해 보면서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불우한 어린 시절과 전과 기록 그리고 이혼 등
그는 일반적으로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노약자(그들이 부자라 하더라도)와 연약한 여자에 대한
잔인한 범죄가 과연 사회의 책임인가?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람이
과연 다른 사람 역시 마땅히 가지고 있을 죽음에 대한 공포는
생각하지 못한단 말인가?
자신의 불행을 사회의 책임으로 돌려 놓고, 부자와 일명 그가 말하는
유흥가 여성은 무참히 죽임을 당해도 되는 것인가?
물질적 혹은 정신적으로 불우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저지르는 범죄는 과연 얼마만큼 사회에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











저는.. 사회에 모든 책임을 돌려버리기엔 그 잔혹성이 너무 큰건 사실이지만..
사회가 낳은 범죄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이 사는 우리 사회에서 나쁜일과 좋은일은 누구나 겪게되는 것이지만.
개인이 개인에게 준 영향역시 시회의 범주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혼도, 불우한 어린 시절도, 사회가 본 원인인 것은 확실한 듯 싶습니다.
정신병이라 해도 사회가 나몰라라 할 만한 성질의 것은 아니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