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기피증....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이공계를 기피하는 현상이 대두되고 있다.
쭉 들어왔던 선생님들의 말씀에 따르면 나라가 발전하려면 기초과학분야가 튼튼해야 한다고 하던데
우리나라는 기초과학분야가 어렵고 힘들다고 그리고 능력에 비해 대우가 낮다고 기피한다고 합니다.....
옆나라 중국은 대학생의 80%정도가 이공계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다른나라들도 대부분....
그러나 우리나는 왜 역으로 가고 있을까요?
또 우리나라 고등학생 이과생들 중 상위 상당수가 의대 계열을 지원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사는 머리가 좋은 사람보다는 마음으로써 환자를 치료할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의사와 공부 할 양이 상당하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참고 인내 할 성실한 사람.
성적보다는 그런 사람들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나라의 인재들이 이렇게 썩어(?)가고 있는 이 현실..
그리고 또 하나 이것은 교육방법의 잘못 같습니다. 수학, 과학..... 상당 수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어려워 해 꺼려합니다...
그것도 이공계 기피증에 일조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왜 그들이 어려워 할까요? 그것을 알면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수학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 수학을 가르쳐 주기 보다는 학생들이 시험에서 한문제를 더 맞추려고 가르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학......
과학은 실험을 하고 또 사고도 하고 주위의(자연) 현상에 호기심을 가지면서 원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인류에 공헌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학교에서는 " 공식 외우라. 이게 말이다. 뉴턴이 제 1법칙이다." 그러니 어려울 수 밖에요.. 실험으로 경험하면서 보고 느끼고 깨달아야 하는데 우리는 무조건 이해하고 암기해라...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요. 그것이 결국 이공계 기피증에 대한 원인제공을 하지 않았냐? 그렇다고 우리나라 교육제도 모두 다 잘못 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끝으로 대한민국이 번영해서 세계의 무대에 당당히 나갈 수 있는 그 날까지.....
<너무 거창했나 봅니다...다른 분들의 의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1.06
이공계 기피증. 문제입니다.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나라가 강해질 수 있는데 말이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만.. 이유라면 저는 이공계를 선택할 경우 '먹고 살기 힘들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구조적으로 우리 나라는 이공계에 대한 지원이 적습니다. 따라서 직업이 적고, 직업이 있어도 잘 살기 힘들다는 것이겠죠. 의사나 타 문과에 비해.
다른 나라의 예를 들면, 중국은 사회 지도층의 대부분이 이공계 출신입니다. 자신들이 이공계의 중요성을 잘 알고, 그에 따라서 공과대학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베이징 공대던가, 상하이 공대던가가 정말 센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도 역시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합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이공계열에 대한 투자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따라서 직업창출이 되고, 이공계열 직업인들은 돈을 잘 버는 편입니다.(이공계열이 기피현상이 있으면서 어떻게 이공계열 투자가 잘 이루어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강한 국가력이 이공계열에도 투자가 잘 이루어지게 만드는 듯 합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사회 지도층이 말 그대로 '말로만 떠드는' 문과에서 온 사람들이고(문과 욕하자는 게 아닙니다.) 그들은 이공계의 중요성에 대해 잘은 모릅니다. 어떻게 투자해야 되는지도 모르고. 게다가 약한 경제력 역시 이공계의 투자를 줄이는 데 한 몫을 하게 됩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일단 경제쪽에 투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이공계를 발전시키면 기술개발이란 부수효과로서 안정적인 기업경영을 가능케 합니다만, 아직 사회 지도층이 그것을 중요히 여기지 않는 듯 하군요.)
따라서 이공계에 대한 투자가 낮고, 또 그에 따라 이공계를 선택할 경우 경제적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이공계 기피 현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를 가더라도 다 의과지망인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살기 싫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01.06
제일 안타까운 건 우수 과학인력을 조기에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과학고에서 마저 의과계열에 대한 이상 과열조짐이 확산되고 있다는 거죠. 이공계 인력들의 열악한 연구환경과 불투명한 진로들을 생각하면 이들을 무조건 나무랄 수 없고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되지 않는 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는 없습니다.
01.08
우리 나라 돈 없어..
투자를 멀리 내다보고..이공계에다 투자 할 사람이 우리 나라에 없어..ㅠㅠ
01.09
그렇기 때문에 이공계열 학생들 대부분이 유학을 희망하는 것이지....슬픈 현실...ㅠ_ㅠ
꼭 이공계열에 무작정 투자하려고 할 필요 없이, 경제가 발전하면 되는 것이지.
경제가 발전해서 어떤 직업을 하더라도 먹고 살만하게 되기만 해도 이과는 살아날 것이야. 나만 해도 이과에서 그냥 편하게 먹고 살만한 직업이 있었으면 이렇게 부모님한테 의과를 강요받을 필요는 없었지.
또한, 이공계열을 살리는 방법 중 하나는 '수학'의 중요성을 알고 그것을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다는 사고가 있어야 한다는 거야.
미국의 경우(내가 가장 잘 아는 외국이기에 많이 쓴다.) 전국의 국도를 보면, 서쪽 맨 끝에서 가장 큰 남북으로 통하는 도로를 5번 도로 로 시작해서, 동쪽의 가장 큰 남북으로 통하는 도로를 95번 도로로 놓지. 그리고 그 사이사이 일정한 간격으로 도로가 있고, (7번 도로는 5번 도로와 10번 도로 사이에 있다. 참고로 5의 배수가 있는 도로가 그 외의 도로보다 크다) 즉, 미국 전국을 세로로 90등분 해서 그 사이에 도로가 남북으로 뻗어 있는 것이야. 이건 가로로된 도로 역시 마찬가지. 게다가 대각선같이 애매한 도로는 295(To 95 라는 뜻, 즉, 95번 도로를 향해 간다.) 495(95번 도로와 교차(4) 한다는 뜻) 이렇게 도로 번호를 매겨 놓지. 한마디로 근처 도로 이름만 알면 대충 우리가 미국 어디쯤에 있는지 지도 없이도 알 수 있어. 좌표처럼 되어 있으니까. 즉, 미국에선 이렇게 수학을 실생활에 이용한다는 것이지.
반면에 우리나라는 처음 만들어진 도로가 1번.-_-; 그 담에 만들어진게 2번...; 역사공부 할 땐 좋지만, 이런 도로 번호는 우리에게 전혀 도움되지 않아. 문과적인 생각으로 모든것을 다 하려 하고, 수학따위는 실생활에 전혀 쓸 데가 없다는 문과들의 생각에서 나온 발상이 우리를 답답하게 하고 있는 것이지.
나 자신이 이런 문제 때문에 조국조차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기에 이공계와 문과 문제만 나오면 이렇게 흥분한다.. 이해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