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니는..
인터넷 소설이기 때문에..
이모티콘을 쓰는 등의..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통신어체도 물론 많고요.
그런 사람이.. 성균관대 입학요?
그건 안 된다고 봅니다.
언어 학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그건 분명 언어 파괴이지 않습니까?
요즘 고3교실에서는
재수 열풍보다..
재수보다는. 인터넷 소설로 떠서..
내년에 대학갈까? 라는 말이 더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하여..
문.사 식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윤시니 드림..
P.S 오랜만에 들려서 이런 말 하기 좀 죄송합니다.
고마워요,
이렇게 느낄 수 있어서.
웃을 수 있어서,
삶이 너무 감사해요.
12.03
귀여니가 히트를 친건 사실입니다. 절대 부정할 수 없죠. 그 소설로 영화를 만드는건 정말 대단한 일이겠지요.
귀여니를 욕하기만 하는 것은 절대 잘된일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뭔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는 측면에서 생각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재수생 사이에서 하고 있는 말은 상당히 말도 안되는 것이네요.
제2의 귀여니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류의 책을 내고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어떠한 누구도 귀여니 부류의 책으로 귀여니 이상의 인기는 절대 얻을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세상은 귀여니 같은 부류의 사람을 더 이상 원하지 않습니다.
성균관대 입학은. 그만큼의 공로를 성대에서 인정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귀여니 측에서 보자면 지금 현재로썬 좋을 껍니다.
하지만 나중을 생각해본다면 귀여니가 그런 소설로 입학해서 얼마만큼 대학 공부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따라 잡지 못해서 졸업하기도 힘드리라 생각하는데요..
어쩌면 자퇴를 하게 될지도 모르죠.
귀여니 말중 "남들 공부할때 소설 썼어요."라는 말이 있기에.
전 귀여니란 인물이 성대에서 그다지 적응을 잘 하지 못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종 결론은.. 중립적 의견입니다. 찬성, 반대.. 그 어떤것도 아닙니다.
12.04
흐음.. 난 반대야 어찌되었든. 남들공부할 때 소설로 책낼줄 모르는 상황에서 쓰고 있었다면 그건 완전히 개그잖아?
솔직히 귀여니는 신데렐라성 작가야. 어쩌다 보니 코드에 맞았던거지. 당연하게도 유명 만화책과 내용이 흡사하니.
그리고 그런 책들은 "첫번째"라는 희소성이 없다면 별거 없는걸. 솔직히 그 책 읽는 애들을 독서광이라던가 하지는
않잖아. 그건 짜집기 코드의 보이밴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음악마니아라고 하는 것과 같지. 솔직히 국문과가 아니
라면 그녀를 특차로 합격시킬 이유과 근거는 어디에도 없어. 단지 성대의 돈벌이 수단이었다는 인식 외에는...
12.04
솔직히 말해서 강력히 반대합니다;
성대같은 주요 대학이라면 어느 정도 심의를 제대로 거쳤어야 하는데
극단적으로 말해서 소설에 이모티콘 쓰는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특기라고 보기엔 영 부적당한 경우라고 생각해요.
인기야 많은건 사실이지만 독자층도 한정되 있고,
작품성과는 전혀 배재되 있는 작가에게는 부적합하다고 봐요.
제 사견으로는 말도 안됩니다.
12.05
일부의 생각으론 " 저런걸 누가 못해?" 라고 생각 하겠지만.
"저런걸" 먼저 대중화 시키고 인기 높게 만든건 귀여니 입니다. 그공로를 무시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대에서 귀여니의 입학을 허가 한것은 성대측을 아무리 비판해도 안 될듯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귀여니를 옹호 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귀여니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제 2의 귀여니를 꿈꾼다..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게 아닐까요??
저 역시 귀여니의 소설에 반감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귀여니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있고 그것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귀여니는 한동안 글을 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아마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밑바탕이 됩니다. 귀여니는 지금까지 잘못된 길을 걸어왔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그것을 발판삼아 성공쪽으로 도약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점수에 맞춰 어쩔수 없이 입학한 학생보단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입시제도는 오로지 공부만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목적도 없이 대학입학만을 위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자기 점수를 기준으로 학교와 과를 선택합니다.
이것보단 자신의 확실한 분야를 가지고 그것에 의해 자신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입시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모두 생각하고 있습니다.
귀여니의 입학이 지금의 입학제도를 변화시키는 작은 시발점이 되지는 않을까요?
물론 귀여니의 입학에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성대의 입학 허가의 의도가 불순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귀여니의 자질 문제입니다.
그러나 전 이것을 새로운 시작의 시행착오로 보고 싶습니다.
좀 더 많은 제 2의 귀여니들이 나온다면 서로의 경쟁을 통해서 실력을 갖춘 특기자가 대학에 입학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선 좀 더 많은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고 그 선발 기준을 공정하고 명확하게 한다면 지금의 입시제도는 휠씬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ps 제가 말하는 제 2의 귀여니는 인터넷 소설을 꿈꾸는 학생들이라기 보단 자신의 꿈을 인식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학생입니다.
물론 지금의 상황에서 이러긴 힘들겠지만 귀여니가 그들에게 조금의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2.24
연예인 모셔가기의 한부분이라고 봐야할텐데 뭐 -_-; 이미 있어왔던 문제겠지. 문제를 제기하려면 연예인들 모셔가기 대학의 현실에 대해서 논해야 하는게 먼저가 아닐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