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세븐데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육순 아들에게 매맞고 사는 팔순 노모의 이야기가 나왔다. 이 사례 외에도 매맞는 부모는 많다고 한다.
프로그램에서는 맞고 살면서도 자식을 감싸려는 모정을 힘써 부각시켰다.
맞으면서도 아들자식 끼니 걱정을 한다는 노모. 설 쇨 준비를 해 주려는 노모, 무슨 일을 당하든 자식이 짠하다는 노모.
헌신적인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 모든 걸 내맡기려는 사랑, 그 사랑에 짓눌려버린 육순 아들의 모습이 보였다.
팔순의 노모는 육순의 아들을 돌보고 싶어하고, 아들은 엄마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개인사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 아들만을 탓해야 하는가?
헌신적인 사랑이라는 것이 과연 미덕이기만 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