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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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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지나가는 비
날짜
:
2015년 08월 09일 (일) 9:39:10 오후
조회
:
2485
잠을 깨우는 것이
누구신가 보니
잔뜩
날선
짐승.
거리는 고요하여
풀 숲
발걸음
자북이는 소리.
번쩍,
뜨거운 땅바닥에
별안간
쏟아지는
노여움.
더위가
나부러지고서야
객은
서녘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
여름날
각자의 짜증이 모여 태어난 듯
매서운 짐승이 지나가고
그간
어디 숨어 지냈던지
서늘한 밤바람이
간만에
눈인사를 건넨다.
雪(ゆき)
Love is kind when the world is cold Love stays strong when the fight gets old
전체 : 24,2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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