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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등산
날짜
:
2015년 07월 13일 (월) 11:08:28 오전
조회
:
2675
등산 / 정연복
벗 따라 등산을 시작한 지
어느새 팔 년째
아직도 산에 대해서
아는 것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이따금
등산의 묘미를 느낀다.
경사진 오르막에서
서서히 숨이 가빠지면서
마침내 한순간 심장이
터질 듯하다가
능선에 닿으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한줄기
조금씩 편안해지는 호흡과
탁 트인 시야.
고통의 언덕 너머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 있다는
소중한 가르침
가슴속 깊이 새겨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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