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한 움큼의 바람이 몰려오면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갈대처럼 갈대처럼 흔들리다가
우리도 바람이 되어 가자 하였지.
너와 내가 나와 네가 마주하였을 때
그래서 우리는
흔적 없이 살다가 가자고 했지.
평범한 것이 아름답고,쉬운 것이 옳다는 말을 나는 좋아합니다.
그래서 시는 쉬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 속의 이야기가 드러나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 마리의 벌이 창가에 날아들어오고,풀내음이 진동하는 햇살
가운데 시를 쓰는 시인은 얼마나 행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