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사에서 메디칼맨이란 이름으로 활동한 시간..다른 작가님들에 비하면 한없이 부족하기에 죄송하기도 하고 작가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글을 써보리라는 포부를 갖고 시작하려 합니다.
제가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은 교양 수업에서 현대시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그 강의를 해주신 조완호 선생님(교수님)으로부터 입니다.
처음에 그 분과 박경리,박완서 선생님 이야기를 시작으로 logos적 감동과
pathos적 감동의 차이 등을 나누며 문학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그것이 점차 발전하여 결국 선생님의 권유로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조완호 선생님은 고은 선생님의 추천으로 1976년 <현대문학>에 등단하신 시인이십니다.선생님은 항상 말씀하셨어요.
나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시란,자신의 감정이 가장 극에 달했을 때,그 장면을 정지 화면으로 찍어 놓은 것이다.
그리고 쉬운 시를 써라.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형편없이 오염된 세태 속에서도 의연한 자기 정진을 통해 정신적 평화를 이룩하려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한 모금의
샘물과 같은 것이 '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와 함께 시의 여행을 떠나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