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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날짜 : 2003년 09월 16일 (화) 11:03:25 오후     조회 : 1124      
외딴 곳에서 밝아오는
슬레이트 지붕의 정월 달,
은행 터는 풍경에 번지는
정겨운 색깔에 회상 하나, 둘

오후의 플랫폼 건너
청솔 나무 그늘에 앉아
기다림같은 담배를 태운다

등 뒤에서 뭍어나오는 발자국소리에
멀리 다가오는 기차소리에
늬일까, 하는 봄 같은 기다림

너른 도화지에 곱게 익어가는
노을을 닮은 하늘 아래

내 걸어온 발길따라
늬 다가올 시절엔,
옛편지위에 하얗게 어리던
첫사랑 닮은 소녀였으면...

----------가을바람----------

기다리는 일의 사소함이 가지는
변하지 않는 색깔에 대하여...

만일..

내가 가진 꿈들을 내 이름 앞에 행복하게 지울 수 있다면

살아갈 나는 언제나 새롭기 때문에 그 끝이 무엇이든, 이길 것이다

여름의 끝에서. by 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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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아, 그리고 저 담배 안 피워요 ^^; 어디까지나 설정이니까... ^^; (꼭 의심하는 분들이 있어요, 쿠쿡;)

09.17
ㅡㅁㅡ; 담배피는 거야 본인이 안좋고 본인이 살육하는 것이지 그거야 별 의미없는겨;; 하여간 참...ㅡㅁㅡ;;지금도 생각한거지만 사랑시는 그누가 쓰든간에 거참 간질간질 하구만..;;

09.17
하하.. 내것이 좀 간질간질 할 것이야; 맨날 간질간질할 텐데, 그러면..ㅋㅋ 여튼, 난 안펴 ㅎㅎ. 난 또 무슨 댓이라고 ㅎㅎ;

09.21
프흣..; 까무라치겠다. 왠지 어색하면서도 어울린다. 간질간질. 느껴져!!!!!!!

09.22
그게 칭찬이라고 생각해버려도 돼려나 ㅋㅋ; 아무튼. 댓글 감사 ^^

09.24
사랑시는 원래 간질간질한거죠^^; 그런의미에서 훌륭한 사랑시;;;

09.24
하하; 일일이 답변하기에 충분한 가치의 댓들이군. ^ㅡ^;; 순간, 느끼남이 되어버렸다아. -ㅁ-;; 아무튼 뒷 멘트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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