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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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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체념
날짜
:
2003년 09월 06일 (토) 9:17:13 오후
조회
:
650
오후에 문득
눈가에 난 흉터를 바라보자,
그 안에 내가 드나들듯
시린 오후,
걸어가는 길의
가로등으로 전해지던
그대의 색깔
밤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나약한 나를
사랑하면 할수록
같은 모양의 거리를 걷다,
그저 이렇게 바라볼 밖에
----------가을바람----------
어느 날의 나는,
멀리 거리를 배회하다
그 거리에 잠기는 모습으로...
만일..
내가 가진 꿈들을 내 이름 앞에 행복하게 지울 수 있다면
살아갈 나는 언제나 새롭기 때문에 그 끝이 무엇이든, 이길 것이다
여름의 끝에서. by 가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