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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슬픔

     날짜 : 2003년 08월 25일 (월) 1:41:47 오전     조회 : 1059      
눈물이 머물고
가슴이 젖는다

비오는 날의 심사를
손 끝에다 맡겨두고
감성으로 적은 편지 한 장이

좋아한다
혹은 사랑해,
사랑해 말하는
스러지던 빗발이었음을
눈물이었음을

그토록 슬프던 비가
내 눈에 어리는 것으로 보아
내리는 비를
나는 바로보지 못한 것

눈물이 가슴에
머무는 것으로 보아
내리던 비를
나는 바로보지 못했던 것

사실은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가을바람-----------

비가 오는
어느 길로 가며, 가며..
그저 조용히 부르고만 싶은 이름.
조용히, 조용히.
한 밤중에 비에게ㅡ

만일..

내가 가진 꿈들을 내 이름 앞에 행복하게 지울 수 있다면

살아갈 나는 언제나 새롭기 때문에 그 끝이 무엇이든, 이길 것이다

여름의 끝에서. by 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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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슬프고 아름다운 시네요..비오는 날 딱입니다.^^

08.25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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