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됐을까,
그를 만났던 것은
시든 물벌레 소리도
가고 없이
멈춰선 그의 발자욱만이
새벽, 파아란 노을에 걸린다.
그를 기다리는
하얀 풀빛과, 하늘을 잃은 나의 날개,
비 내리는 섶길,
추억...
비가 그치면 돌아오던
그의 파아란 발자욱,
꼭 하루 만에 돌아오던
푸른 빛 이야기..
-------------가을바람--------------
왠지 말이에요.
비가 내리는 날엔
꼭 잠자리가 생각나곤 했어요.
좀 엉뚱하달까요 ^^;
겸손해지는 걸요ㅡ 비가 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