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물떼새를 닮아
슬퍼도 슬프다 말하지 못하는
그대,
많이 힘이 드는지
수 많은 그리움 건너
푸른 바다를 따라, 물 밑 너머
들려오는 외로운 독주(獨走)
슬퍼도 슬프다 말하지 못하는
그대,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해도
돌아보지 못하는,
슬퍼도 슬프다 말하지 못하는 그대
수 많은 그리움 건너
푸른 바다를 따라, 물 밑 너머
외로이 날아가네
-----------가을바람-----------
외로이 날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