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을 줄 모르는 젊은 사두에게 더 늦기 전에 글을 배울 것을 강조하자, 그는 내게 들으라는 듯 당당하게 말했다.
"글을 모르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영적인 문맹이 되는 일이다. 세상에는 많은 학식을 자랑하지만 영적으로 문맹인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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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변 - 나는 지금 영혼이 마르지 않았는가? 사막의 모래가 되듯, 세상의 거칠고 수 없이 변동되는 온도 속에 풍화된 것은 아닌가?
나는 망고라시가 마시고 싶다. 영혼에게 비가 내리 듯한 시원함으로 적시고, 나는 두꺼운 옷을 입고, 열기가 점차 서늘해져서, 아름다운 별이 지키는 사막의 달과 별이 빛나는 고요한 은빛 속에서 잠들고 싶다. 내 지치기 쉽고 더운 것을 싫어하는 고깃덩어리가 아니라 내 인형의 주인인 영혼의 요구이다.
영혼의 요구가 들리는 그런 나를 요즘들어 잃기 쉬웠다. 수학공식... 과학공식... 나에게는 너무 많은 세상에 미리 정해진 것들... 나에게 나 스스로 생각할 시간마저 사치가 되어가는 나에게 이따금씩은 없는 짬이라도 부수어 영혼이 마르지 않았는가, 영혼을 바라보아야겠다. 편하게도 가슴 중앙에 나 있는 영혼의 눈을 뜨고서
雪<ゆ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