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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안처

     날짜 : 2003년 08월 28일 (목) 0:35:32 오전     조회 : 1374      
떠나야만하는 숙명의 자들에게
나는 그리움의 무거운 짐을 지우지 않도록

나 또한도 시간의 흐름같이 짧은 여장에
그리움의 애수를 깨끗히 세안하고,

불같이 타는 낮.
바위가 바그라지는 하얀 별 하나 떠 있는 그 밤.

나는 영혼이 마른 자에게 기꺼히 나의 물통을 드리고,
어느 곳으로부터, 누구의 속박으로부터 무작정 떠나고자 하는 지친 영혼을
기꺼히 잠들게 하여 이불을 덮어드리는.

창문 속에 그리운 고향이 보이는 그들에게
나는 술과 천조각과 넓은 창문에 달지않은 커텐...
그리움의 애수가 뭍어나는 그 형체없는 슬픔과 안식의 시간.

나는 낮이되어 이별할 것을 슬퍼하지 않도록
그들의 떠나온 곳과 그들이 눈물을 알려들지 않고,
그저 가만히 문을 닫아드린 채로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만을 그 밤 내내라도 들어드릴 따름.

불타는 낮의
신의 발자국은 무수히 찍히고 바람에 덮히는
그 길고 긴 낮, 나는 등과 얼굴을 보며
그날도 여행자들을 맞고 또 잊는
지기.

===========================================

잊으라면 잊고 맞으라면 맞지요.
나는 미련만을 가만히
신의 강물에 버리고
버리고
맞고
...

나의 그리움은 또 다른 휴안처에서 찾을수있도록
나는 나의 역할을 수행할 따름입니다.

나마스테.

雪<ゆき>


Love is kind 
when the world is cold
Love stays strong
when the fight get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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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
어찌보면 의미심장한 시네요.저도 유키님의 그런 마음을 닮고 싶네요^^

08.30
^ㅡ^;글쎄요..의미심장이라.. 그냥 누군가를 닮고싶다고 순순히 말할줄아는 릴리님이 더멋진걸요. 저도 닮고싶다는 말을 해보고싶네요^ㅡ^

08.31
죽음.. 같은데, 자신을 죽은자를 보내는, 저승으로 가는 사람을 안내하는 지기로 나타낸 것인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틀린가요.;;

08.31
^ㅡ^아하하~그건땡! 그냥 의미지상의 나의 자세 같은 거예요^^ 영혼치유사 한마디로 조언해줄수있는 성숙함을 맞고싶다.. 그것은 언제나 손님을 모시는 자세로^^ 그런거지요^ㅡ^; 아직 죽을나이가 아닌만큼 그것은 맘대로 미화해서 쓸수 없으니까요^^

08.31
아.^^ 영혼치유사.! 저는 처음 듣는 말이예요>_<(무식이 탄로가;;) 웅.. 그런 자세로 되고 싶다라는 건 참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여행자들을 맞고 또 잊고.라는 부분에서 말이죠.^^ 잊지는 말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추억을 먹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유키님 생각은 어떠세요?

08.31
^ㅡ^하하; 추억을 너무 무겁게 지고있으면 사람은 이따금 부담스럽다 하잖아요. 가볍지는 않지만 서로 웃어줄수있도록. 물론 잊으면 안되는 추억도있지만.. 누구의 마읖ㄴ말을 듣고 자기혼자 더 심각하게 파고든다면 그사람은 오히려 나를 염려하는 상황이 올수있으니까요^ㅡ^항상평안하게! 이게 유키사장의 사업모티브죠..ㅡㅁ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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