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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승<同昇>

     날짜 : 2003년 08월 20일 (수) 9:04:49 오후     조회 : 1140      
지구는 내 걸음보다 더 빠르게 돌아가는 중.

나무는 고로 태어날때부터 빠르게 달리고,
꽃은 돌고도는 그 속에 휘몰라치는 바람속에
가느라란 목을 흔들흔들
퍼렇게 지친얼굴로 하차하기를 고대한다.

그러나 내가 여기 태어났을 때.
창가가 유난히 크고
형형으로 놓인 세상이 휘익 지나가는 그 모습이
나는 좋아서.

나는 동승한다.
어느 친절한 아저씨가 몰고있는 이 신의 버스에
나는 동승하였다.

그들은 여전히 바깥에서 달리다가
지치면 미끄러지고,
다시 달려오다
미끄러지고...

종착역이라는 것은
나는 아직 보지 못한
그것은 새로운 터미널.

그 터미널은 작은 시장에
또는 번화한 거리에
숨길마저 시끄러울 고요한 그 숲에
함성같은 세상의 부르짖는 청춘의 질주가 퍼렇게 멍이 든 그곳.

어느 곳이든.

결국 지구는 둥그런 하나의 코스일뿐.

애초에 태어날 적 그 시작의 탯줄은 사하라의 모래바람에 파묻혀
우리 영원을 함께 동승한다.

우리 영원같은 이 여행에 동참하였다.

雪<ゆき>




Love is kind 
when the world is cold
Love stays strong
when the fight get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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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
동승이라.. 한자를 조금 사용해주었으면 의미가 더 분명해 졌을걸;; 전 스님을 생각하고 있었지요;; 뭔가 동자스님을 연상시키는 말에 ^^ 우리는 태어나면서 부터 이 지구라는 코스를 함께 돌고 있다는 건가요? 한국적인 시네요^-^ 공동체 적인.. 죽음은 개인의 종착역이고, 글쎄요.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고..^^ 왠지 아름다운 세상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8.21
앗! 수정하겠습니다^ㅡ^ 그리고.. 에이.. 죽음은 종착역이 아녜요^ㅡ^ 죽어도 영혼은 다시 버스를 기다려 탈 수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천주교기는 해도 불교적인 정서가 조금 더 많거든요^ㅡ^; <엄마가 이 소리 들으면 아마 절 한시간 내내 붙잡고 설교하지 않을까요?> 동참이라는걸 좋아해서; 뭐 버스속에는 별사람다들어있고 그중에는 붙임성좋은사람도있고.. 공동체보다는 임시의 그룹이랄까요^ㅡ^; 어쨌든 주체는 나와 나 주위의 사람인데;

08.22
^^; 저희집은 불교;-그렇지만 전혀 믿지 않죠-_- 내세적인 사상이 있네요^^ 하핫...^^ 좀더 불교적으로 칭해 보자면, 버스 보다는.. 뭐.. 그 행렬;; 연등행렬 같은 곳에 끼여 간더던가..^^ 하는 얘기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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