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제목이다.
감탄사와 딱딱한 것이 감정없어 보이는 마지막.
왜 갑자기 그 아이는 나에게 나의 꿈을 물어보았을까?
그냥 '별 의미 없이' 라기에는
그 애는 나와 말도 안하던 별로 친하지 않던 아이.
순간 생각이 머무른 곳은 나의 꿈을 떠올리려는 필살도 아니었다.
다만 내가 그렇게 아무 것도 없어보이는 사람이었나...그 생각이 들었을 뿐.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지? 다만 청소시간에
나는 고독을, 또는 슬픔을 느끼며 교탁에서
자리 배치표를 보고있었을 따름.
생각없이 수업시간에는 아는대로 대답하고,
대충 살다가 죽을 그런사람처럼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살고있다.
시끄러운 소음이 넘치는 이 세상을 왜 속세라 하였고 홍진이라 하였는지
나는 그저 고요한 하늘밑과 나무밑과 풀 위와 땅에서 느낄 따름이지,
왜 내가 이 속세의 생물인가하는 감흥이나 불만도 없는
맹한 이 상태를 어떻게 바꾸어 갈 것이라고 생각했겠나..
희망하는 직업은 있지만 그 직업이 나를 사랑할것같지 않아서
외기러기 사랑도 점차 접어야겠지.
그 질문후 십분 후 종이 쳤고,
나는 다시 학생이라는 지금의 직업에도 태만한 직원임을 자각했을 따름이다.
그러나 아직도 모르겠다.
내가 될 수있는 그 어떤 것.
나의 망상의 바깥에 또는 망상의 안쪽에 있는 현실이라는 것이.
雪<ゆ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