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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선생님은 뭘까?

     날짜 : 2003년 09월 13일 (토) 8:09:41 오후     조회 : 1227      
그냥 그런생각이 가끔든다.

하하.. 웃음이 나오는 것은 그 어느누가 나를 제대로 된 인간이라 보았을까?
그런 시절에 내가 다니던 학교에 살던 그 선생님이라는 사람들을
내가 과연 제대로 보려고 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선생, 꼰대, 병신,짜증,재수...
한번이라도 나는 선생님이라는 말을 제대로 써가는 삶을 살았을까?

언제나 나에게 잔소리를 하고, 나를 다 이해한 척 하는 그 사람들이 너무 싫었다.

어쩌면 그냥 모자라는 나에비해 워낙 영리한 사람들이었기에 오는 이질감.
나는 그들을 보며, 어쩌면 나는 차마 해낼 수없는 미래라는 것을 봤나보다.
지금까지도 선생님은 내 소원이고, 한 때는 해낼 수있을거란 희망도 있었지만
나에겐 그래.. 사랑이라는 것도, 사람을 좋아하는 일도 어렵기만하다.

누구를 붙잡고 우는얼굴을 보면서 잔소리를 할만한 힘도.
누구를 붙잡고 끊임없이 많은 아이들의 이름을 외워가면서,
그 아이들 모두에게 고르게 사랑을 줄 수있을 거라는 생각도 나는 들지않는다.

나에게 선생님이 아직도 존경의 대상일까?
그러기에는 너무도 커버린 내가
쑥쓰럽게 내미는 손을 선샌님들은 과연 볼 수있을까?
뭐... 또 놓치시겠지.

그러고 졸업해서 나는 지금 고1.
나를 잡은 손도, 내가 잡은 손도없이 나는 아직도 이따금씩 그 어떤선생님이
"너 전학왔니?"
라는 무심한 말을 할까봐 소심한 삶을 진행중이다.
과연 선생님 당신도 외우려고 하셨겠지만..
미안해요 선생님. 난 나 하나쯤 더 끼워서 외워주셨으면 했어요.


Love is kind 
when the world is cold
Love stays strong
when the fight get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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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저에게 선생님은 나와 똑같은 인간일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선생님은 학교라는 회사에 출근해서 학생이라는 제품을 관리하고,다듬고,지식을 조금 넣어주기도 하는..이젠 막연한 존경의 대상으로 장래 희망이 선생님이 되고 싶다가 아닌 요즘 세상에 선생님이란 직업이 그나마 안정적인 직업이기에 장래 희망이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어요. 참으로 씁쓸합니다.

09.14
글쎄... 유키는 선생님이 싫은건 아닌 모양인데. 많은 선생 새먹는 인간들이 좀 썩었긴해도. 좋은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니까. 위안삼고..그래야지. 지금 우리 담임 너무 착해ㅠㅠ좋아;;ㅋㅋㅋ

09.14
전, 선생님과 친하지만-_- 의무적인 친함이랄까.. 사립이고, 학생수도 적은지라 교사와 학생관의 친분이 원래 두터운 학교인데다가, 저같은 경우-_- 교무실 청소와 함께, 꽤 눈에 띄는 일을 많이 하게 되어서..어쩔수 없이 친해졌다고나 할까.. 그렇지만, 사실 선생님을 좋아하거나 하진 않는 걸요. 왜인지, 선생님과 친해질수록 비리를 알게 되는 면이 있어서.. 씁쓸.. 세상은 적당한게 좋은데; 하지만 때론 젊은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수업하는 모습을 보기도 해서.^-^ 그나마 위안이 되죠, 선생님..-_-;;

09.15
차라리 모르는게 약일까요? 제자들에게 존경 받는 선생님의 또 다른면...친척중에 학교 선생님이 많아서요,,,그것도 비교적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인기도 있고 존경까지 받는,,,너무 가까이에서 너무 많은걸 알아서 탈이랄까요? 학교에선 훌륭한 스승,,,그 이면에 숨겨진 또다른면...사람을 못믿겠어요..물른 제 자신도....하지만 그렇치 않은 정말 인간적이고 진실하신 선생님도 많아요...역시 사람과 사람사이는 조금 거리를 두고 바라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09.15
난 참 운이 좋았던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교장,교감선생님들도 정윤이라는 이름을 불러주는 학교에 다녔거든요. ^^ 내 고등학교3년은 정말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사람이 그렇듯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지만, 정말 노력하고 좋으신 분들도 많죠. 역시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능력보단 마음과 자질인 것 같은데 말이죠. ^^

09.21
하아.. 내가 담임 좋아- 하며 댓글 단 그 다음날. 우리 담임//변신해버렸어. 얘들 아주 잡더구만..^^;;; 나는 놀랬지..ㅠㅠ 막 가슴 졸이고.. 그랬어. 원래 웃기만 하던 사람 화나면 무섭자나. 그런거. 새삼느끼면서.다시봤지. ^^; 그래도 우리 담임만한 선생님은 없는 것 같아. 확실히 좋은 선생님이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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