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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의 십 분대화

     날짜 : 2003년 09월 09일 (화) 11:27:04 오후     조회 : 1142      
다시 보면 있잖아.
17이란 숫자가 별거겠어,
그것도 보다 더 살거야.

추억을 보다가 문득 갸우뚱하는 아줌마가
어느새 새끼손가락을 접고 밥을 먹게된 자신을 슬퍼하는 날도 올텐데.

은빛 장막 속에
나와 같은 나이에
엄연한 소녀.

사실은 사랑을 동경하면서
괜시리 냉정한 척 다른 소리지르는 자들을 향해 코웃음 치지만,
결국 너도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하고 아줌마가 되서
이쁜 파마말고 오래가는 파마 하는 날이 오겠지.

그 때가 빨리 오면 안되지만
그 때가 빨리와서 하루, 몇년, 평생에 걸쳐
무딘 칼끝이 딱딱한 마음을 가끔 섬뜩하게 하는
그런 날이 올 것만 같아.

====================================

나의 고민은
결국 그런거야.

지금 내가슴은
너무 약해서 상처가 잘나는,
그래.. 매일 무르팍이 상해서 오던 어린날의 피부같은 거야.

그렇지만 단단한 피부를 찌르는 무딘칼은
들어갈때까지 피부를 파고들텐데.

그게 더 아파서 뭉개지는 기분일텐데.

그래도 나는 늙겠지.
언제인가는 이쁜 옷도 다 맞지 않겠지.
언제인가는 사랑하는 이들이 나처럼 나이를 먹으면서
나를 배신해 가겠지.

그래도 멈출 수없는게 시간이라면
차라리 지금이라도 나를 구속하는 코르셋을 풀고.

雪<ゆき>


Love is kind 
when the world is cold
Love stays strong
when the fight get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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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ㅁ< 료코다! 퍼간다 ㅋㅋ;

09.10
ㅡㅁㅡ;;;고놈자식 은근히 열받게하네;;;

09.11
나이 먹는 설음이란.; 하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서러워 할 일도 아니라고 느껴지네요^-^ 전 지금의 어린 나이가 좋지만, 역시 세월은 흐르고 흘러서 나도 시장에서 100원 깍으려고 싸우고, 버스에서 엉덩이를 들이밀어야 하는걸까.. 해보지만.^^ 그런게 사는거라고.. 조금이라도 더 이렇게 있고 싶지만, 어쩔 수 없으니^^; 그냥 흘려 버리는게 좋을지도.. 하지만 우아하게 늙었으면 좋겠네요;;

09.11
에이 ^^; 열 받기는. 그냥 한 짓이니 염두에 두지 말게 ㅡㅁㅡ.. 하하.. 나도 경우만 다르지 결국은 늙고 말걸 뭐 ㅎㅎ. 지금도 좀 늙었나 -ㅁ- 하하.. 아무튼; 나이먹음의 설움이라.. 이따금 그런 감정이 있긴해 .. ㅎㅎ..

09.13
^-^ 세월이란.. 가끔 너무나 야속하기도 해~ 하지만 그것보단 변해가는 내 마음이 훨씬더 무섭기도 하고~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 수록 어릴때의 이쁜 옷은 입을 수 없지만~ 나이에 맞는 이쁜 옷들은 계속 살 수가 있고 추억이 되어주는걸.. 사람들도 결코 변해만 가진 않는걸요~^-^ 맘 한켠이 찔린.. 그런 시다^-^

09.14
헤에.. 아직도 나는 빨간 리본달린 벨벤 원피스가 너무너무 부러워. 이제는 어울리지 않을 얼굴생김과 어른을 무작정 따라하는 나 까지도.. 언제인가 내나이 삼십이 된다면.. 이라는 가사가 담긴 노래를 들어보면서 그냥 생각이 났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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