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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봄.

     날짜 : 2004년 02월 24일 (화) 8:29:41 오후     조회 : 1270      
망망대해에는 아무도 없었다.

여름의 소란도, 바람도 없이
조용히 봄과 함께 부푸는
눈 하나를 키우고 있었다.

흔드는 바람도 없이
곧바른 내 등이
바다를 직각으로
삐죽이 나와

어느덧 바닷가 근처의 나무가 되었다.

바다는 조금멀어서
내 얼굴이 비추기에는 나는

한참으로

어린
나무였다.

무서운 도시의 시침도
이 넓은 곳에서는 참으로 보잘 것없이
멀고, 작고, 들리지 않는 목소리.

바람도 없이 일렁거리는 수면은
뿌리를 볼수없게 자란 짙푸른 나무들이
밑둥에 숨긴 작은 버섯을 위하여
춤추고 있음을

나는
조금 더 나이를 먹어서야
알 수 있겠지.

=================================================

왜
세상은 이렇게 크냐고,

어린왕자의 소혹성같이
조그마한 모습으로
있어도 되지않겠느냐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크기때문에
여유롭고 느린 시간.

크기때문에
멀고 멀게 떨어진 여러 작고작은 땅위의 오돌토돌한 것들.

雪<ゆき>


Love is kind 
when the world is cold
Love stays strong
when the fight get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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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네 글 읽다보니까 그림 동화 보는 기분이네 ㅎ; 기분 안 좋았는데.. 좋아질라 그런다~ 휴... 내일이면 개학이야..

03.06
한숨이 나올정도로 시를 정말 맛깔스럽게 쓰시네요. 너무나 잘 읽었습니다. 마음의 위안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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