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푸른바다를 삼키고,
세상의 검은 흙을 씹어 넘긴
젊은 가슴의 웅장함을
차례로 깍아
작은 모래 하나를 이루는 것이.
차마, 그 어린적에
태양끝까지 날던 날개를
그스르는 태양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잊지않은 한 우리는,
우리에게 달린 거대한 날개를 천천히 떼어내는 것이
얼마나 섬칫한지를.
달빛에 드리운 저 평범한 별이
눈물을 겨우 추스르기까지의 매운 겨울바람은
얼마나 혹독하였는지.
나는 나의 미래에 이따금 현실성을 깨달을때에
가슴에 그러한 고통만큼의 피를 흘린다.
그래서.
그래서 젊음을 붉다 하나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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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잖아요.
젊은이는 뽐낼 만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아직 이룰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시시한 만화에도,
감성어린 시집에도 그만큼 부쩍부쩍
가슴의 분홍살집들이 부풀어 나는 것을.
그래서.
젋음을 더러 진달래와 피와 같이 넘실대고 부풀고 뜨겁다 하는것을.
아직 우리가 보는 세상과.
이제 소실점에서 보던 그.
그 모래 한알과 같은 세상을 보는 어른들의 세상.
우리의 거대한 세상이 그 작은 것에 쑤셔넣어지는 고통을
아직 잊지 않을 한 알고 계실 것을.
그것이.
그것이 우리의 날개를 몽창 뜯는 고통이라는 것을
잊지못할 한 기억하시련만.
雪<ゆ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