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을 실컷 마시고
나는 무거운 머리를 겨우 일으켰을 때,
바로 창가에 먼지만큼 작은 것이
내 손결을 무서워
저리갔다,
또
주춤 주춤
빤히 올려다 본다.
아직 겨울의 긴 밤이 꿈같이 남은 밤.
마른 나뭇가지에 별빛 엉겨붙은 밤.
조그마한 것이
그 밤,
눈을 살포시 덮을 때까지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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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그냥
어제의 생각인데요.
별보다는 요정이었을겁니다.
창가로 넘겨다보니
팔 다리 머리카락까지 있었어요.
단지 내가 졸리다는 이유로
나를 주정뱅이취급말아요.
나는 다 봤어요.
雪<ゆ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