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 서로가 맞지않으면
서로 등이 멀어져 가면이야 되고,
추억이야 시간의 바람, 감정의 노도에 깎여 갈 것을.
허나 시간이 그러나요, 내 젊은 인생이라면은
온 인생을 다한 것이,
고까짓 입술의 하잖은 말으로 끝이라 하면,
이 세상에 찾을 수없이 곱던 나의 청춘이 너무도 부질없어요.
나의 씨앗이 그토록 소금 쓰고 단 내를 빨아 마시고 숲이 됬는데,
가을 문득 드는 심술로 다 타버리며는
나는 요 동안 제일 민감하고 가장 첫 손꼽을 시간을 과연 어디에 쓴 것인지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가지말아요, 이별이 그리 쉬울까요. 말 같이 잊혀지면
사랑이야 말로 다 풀 것을 왜 그리 그 것을 말로도 뱉지 못했을 겝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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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소연하는 기분으로 쓴 것이라
시라는 것도 우습고 수필이라기에도 우습고
단지 내가 생각한 것이 그렇다는 겝니다.
말로도 못 적는 것이 사랑이라면
어떻게 사랑이 단발마 같은 말 한구절에 끝이랍니까.
나는 내 인생 중 가장 귀한 모든것을 지키고 사는게 길들여졌기로
나는 그것을 잃으면 내가 여태 왜 숨을 내쉬며 밥을 먹은 지도 모릅니다.
고로 가지마소서.
雪<ゆき>










사랑이야 서로가 맞지않으면
-> 맞지 않아도 사랑이고
서로 등이 멀어져 가면이야 되고,
-> 등이 멀어져도 다시 맞대어야 하는 것이고
추억이야 시간의 바람, 감정의 노도에 깎여 갈 것을.
-> 바람의 시간은 꺽이지만 바람은 불고나면 그 뿐이고
허나 시간이 그러나요, 내 젊은 인생이라면은
-> 내 영혼의 시간은 아직도 젊음을 찾아가리오
온 인생을 다한 것이,
-> 젊음의 시간은 아직도 많은 걸
바라는게 많다는 것은 아직도 젊다는 것인 것을
-> 끝을 보기 전까진
이 세상에 찾을 수없이 곱던 나의 청춘이 너무도 부질없어요.
-> 입술의 시간도 이 공간을 찾는 나의 이빨도
나의 씨앗이 그토록 소금 쓰고 단 내를 빨아 마시고 숲이 됬는데,
-> 그 맛을 보지 못하는 아직 어린 아이라는 나는 것을
가을 문득 드는 심술로 다 타버리며는
-> 나의 심술로 버렸다네.
나는 요 동안 제일 민감하고 가장 첫 손꼽을 시간을 과연 어디에 쓴 것인지 알 수가 없어요.
-> 나는 나의 손가락을 송곳으로 찌르면서도 그 감각을 느끼지 못함을
그래서 가지말아요, 이별이 그리 쉬울까요. 말 같이 잊혀지면
-> 아직도 등이 멀어지지 못한 까닭인지, 아니면 나의 젊음이 타오르지 못하는 까닭인지
사랑이야 말로 다 풀 것을 왜 그리 그 것을 말로도 뱉지 못했을 겝니까.
-> 이 가을과 겨울이 교차하는 흐느낌을 아직도 토하지 못하는 것이 아마도 맞지 않는 사랑이도다
프리의 헛소리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