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야
벌써 이슬내리는 가을이 온다
네게 밴 향기가
함께한 시간을 말해주는데,
너는 오늘도 별무리에 섞여
내 얼굴이야 희미한 흔적만을 알겠지.
장미야
너를 위한 유리 덮개에 먼지가 내리면
나는 어쩌니, 그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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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니.
시간의 먼지가 희뿌연 유리사이로
너와 나는 그 수많은 무리속에서
각자의 마음을 볼수있을까.
더딘 나의 걸음보다도
시간은 마시기 싫은 공기처럼
자꾸만 막아도 꾸역꾸역 들어온단다.
그때 내가 너를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 해도
나의 마음에 먼지없이 순수한 그 마음이 다시 살 수있을까?
雪<ゆ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