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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날짜 : 2004년 07월 31일 (토) 0:50:00 오전     조회 : 1217      
별 하나가

뚝 하고 떨어진 곳은
다름아닌 내 손바닥.

손바닥을 씻으면
손금새로 흐르는 별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 바닷가 생물인지.

가는 달빛에 꿰우면
머리 차분히 나린 목에 걸어도
이 가슴에 꿈이라는 이름으로
새벽빛 오색으로 찬란하니

달까지 비추면 새벽 바다 신선한 바람길을 걷겠네.

====================================================

밤은 바다를 많이 닮어서

바람이 가슴속을 헤집고,
막 태어난 소리가 물소리인듯 싸아- 지나간다.

별똥별이 똑 떨어져
이 목에 걸면이야
이 목이 자랑스러워
찰락거리며 걷겠네,

바다 근처 해안을 옆으로.

바로 걷고프면 나 드러누어야지.

드러누우면 써늘한 것이
오후의 열기는 잊은 듯한것이
모래같고 모래이다.

또한


밤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동시에
유키가 살기에 좋은 시간입니다.

유키는 나인동시에 나의 꿈이고
나의 꿈이며 동시에 환상.

환상이기 때문에
더 빛나는 것을 보겠지요.

雪<ゆき>


Love is kind 
when the world is cold
Love stays strong
when the fight get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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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
우와.. 니 시를 읽을 때 마다 느끼는 건데 참 몽환적이랄까.. 분위기가 너무 좋아.. ^^; 여름밤.... 열대야만 없다면야.. ㅋ

08.04
어쩐지 나는 올해 열대야는 잘 못느끼겠어. 낮이 하도 더워서 그런가? 밤이면 시원해서 너무좋아. 마친 31일 날이 한달에 두번째 보름달이 뜨는 일명 블루문이 있던 날이거든. 그때 달이 너무 밝어서 가로등보다 밝아서는 눈이 부실 정도더라..

08.04
흠흠.. 그런 것도 있구나.. 우리말로 하면 푸른 달이네. 왠지 멋져보인다ㅎ..

08.10
-_-; 난 올해 처음 열대야를 느꼈는데;; 블루문.. 그거 뭐야;; 진짜 있는 거야? -_- (무식무식;;) 네이버한테 물어봐야지...ㅡㅡ;; ++어느 여름 밤에 ++그대 손 한가득히 ++우주를 담고...

08.11
진짜 색이 푸른색이라서 블루문이라기 보다는 한달에 보름달이 두번이나 있어,<그래서 불길하다는> 희귀하다는 뜻에서 블루문이라고 이름지어졌대. 푸른색은 약간 불안함같은걸 내포하니까. ^^서양인들은 보름달을 굉장히 불길하게 여겼다니까^^; 으응..왜일까나..가득찬달은 기울어선가? 참고로 보름달에게는 인간의 광기를 건드리는 힘이 있다고 하더군^^ 음기가 충만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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