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침한
중국에서 온 친구.
웨아유프롬
왓츄어네임
내가 아는 말은 그게 전분데
왜 내 진심을 몰라줄까?
까지고 또
까지는
이, 쓰라린 마음.
라이크오어노?
물을 것도 없지 하는 순간에
그 어정쩡한 대답이 나를 꼭 돌아서게 하지만.
"만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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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의 주인공은
메이드인 차이나 나의 아주우-섹시한 비닐구두양.
길들인다는 건 비단 사막여우만은 아닌가보다.
벌써 다섯 번째 신었는데
다섯 번 다 십분도 안되서 뒤를 다 까지게 만든 그녀와의 우정.
참 날카롭고 까다로운 친구다.
그러나 내가 그녀를 포기하지 않는 건
관계라는 것이 그렇게 금방 이루어 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잘 알지 못하는 이로부터 상처를 입는다.
그리고 그 몇번의 기억에 악을 품고
불구대천지원! 으이구, 상종못한 인간 하는 거겠지만
느긋하게 지켜보라.
원래 길들여지는 마음은 그렇게 한번에 오는 놈은 아니다.
튕기고 또 튕기고, 그러다 보면 늘 청해오는 나의 목소리를 기다리게되고
어느새 내 사람이 되는 것이다.
아주 늦게 오는 이 걸음을 보채지 말자.
보채는 인간에게 호감이 가는 인간은 몇 없다.
정말 나를 기다려 줄것같은 확신이 서는 이에게
진실한 '사람'이 온다.
그리고 길들여 진 순간
예전 나의 아메리카, 저팬,한국 친구들처럼
그냥 목늘어진 티셔츠를 입고 만나면서
어디든 넉살좋게 싸돌아 댕길 수 있을 것이다.
^ㅡ^아마 사년간 쌓아놓은 나의 문사가족들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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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ㅡ^; 푸홧... 글쓰는 법이란게
잘 바뀌지 않는 모양이다... 진시한 시는....
ㅡㅁㅡ 젬부
까이고있다.....
고로....
난 그냥 커머셜 와이러 해먹을 란다~
-ㅁ-.....아마 나는 대학 진학시 문창과는 갈 운명이 아닌가보다.
ㅡㅁ//// 역시 경영학부인가?....쒀뿨라면....췟.
雪<ゆ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