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미쳐 살고싶다는 시인이여
그 사랑은 고결하다.
그러나
미치는 것도 좋다
그러나
미치는 이유도 없이
미침을 찬양해서야는
그거야 말로 미친놈 아닌가.
서글픔도 없는 고결함이 어딨는가
하다못하며 그 날 내리는 눈 한송의 순수에도
누군가의 손을 얼어붙힌 서글픔이 푸르게 어려있는데.
서러움도 없는 그 경박한 미침이래서야 되겠는가.
시인이여
광인으로서 에덴을 뛰어다님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나 어디 발바닥 한번 베이지도 않고
미침의 미학을 언급해서야
그게 어디 미친놈 발광밖에 더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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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합니다.
예술가는 미친놈이다.
그래요
사랑이든 뭐든 미치지 않고서야는 정열을 드러낼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미치기만 해서는 안될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미칠때에
그 미친 이들의 서러움, 즉 그 본질을 뚫어다 보고나서야
미친놈의 순수로 훑어 내려갈 수있을겁니다.
하하; 오랫만에 창작시 눈팅하다가
갑자기 영감을 받아..
그리고 내일은 개학이라는 핑계로......ㅡㅁㅡ;<공부안하냐>
막간 20분 막필로 시를 갈깁니다.
왠지 시라기 보다는 수필스럽네요.=ㅁ=<수필에 대한 모욕이군요.. 대략...>
PS.어쩐지 다들 예술가, 글쟁이, 환쟁이 하노라면 고흐의 광기만 생각하는것같아요. ^^; 사실 냉철한 이성도 지성인의 요소라 생각하는 터인지 무작정 예술가는 미쳐야 된다 하는 말만들으면 삐따~악 해지는 것이 저도 멀었습니다 그래;
雪<ゆ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