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드렁한 얼굴로 창밖을 보는 너도 울어보았겠지.
어깨가 흔들리던 그 때, 한 없이 부서지는 자신들의 가루도 보았겠지.
콰르릉, 쾅!
누구든 울었겠지
보통은 안길 수없는 외루움에 살기때문에.
그래서 이따금
누군가 귀찮음을 감수할 사랑을 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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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공기다.
안겨 본 일이없는
강한 존재다.
그만큼 한 쌓아두고사는 존재 어디있을까?
누군가 한아름 안아주지도 못하는 너의 존재이유를
너는 화내고 있다.
내가 있었니?
있었다고 말하겠지
언제나처럼 귀찮은 건 싫은 너니까.
악다구니를 지르는 너는
한없이 부서저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가루로 누군가를 끈장나게 더럽히고 싶다.
그걸 감수해줄 인간을 찾는다.
네가 더럽혀지는 순간
나는 너를 안겠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흐느끼는 너는 어느새 바스라지고 연하고 한없이 나약하다.
너는 바랄지도 모른다.
귀찮아질거라는 두려움에 시달리지 않을 안식처를.
울고있는 너의 눈물에 젖어줄 인간을.
雪<ゆき>
PS.맨날 시를 쓰면 시에 대한 부연설명을 하다보니깐 제 말을 못하네요^^;
시가 좀 사디즘같다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 그냥 밀어붙혀 봤습니다...
우리의 존재를 늘 의심하고 공허하다고 느끼는, 하늘 같다는 생각과
나를 무조건 이해해줄만한 인간을 찾기위해 괴롭혀보는 심리를 좀
매치해 봤습니다. 아니, 사실은 매치라기보다 내가 그러고 있지않나
싶네요. 그건 그렇고 고3이 왜 여기서 죽치고있냐 하신다면 오늘 논술
이 있어서 좀 공부가 난감하다는....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게으름
다 피면서 살고있답니다. 이럴거면 작년에 왜 이것이 이렇게 까지 무서
웠나 싶기도 하고... 뭐, 여하간 좋은 날 되시기를 비고 또 다음 짬짬히
시간나면 글 올리겠습니다^ㅡ^... 문사여러분 , 그리고 문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