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유는 있었던 것 같다.
비가 왔든, 눈이 내렸든, 눈물이 흘렀든 그 어떤 이유는 있었던 듯하다.
다만 넘치고 넘치다 보니 원류라는 것은 아무 의미없이 된 탓이다.
색깔없던 무미건조함이
파르스름하고 푸르스름하고 푸르고 퍼렇게 되는 것을 나는 몰랐다.
다만
그 빛깔이 나는 서럽지 않았다.
덧칠에 덧칠을 한 수채화 같이
그는 감칠을 입히며
그래 아름다워갔기로.
==================================================
아...
시란 어렵군요.
p.s. 좀 생뚱맞은 소리기는 한데...참 요즈음은 괜히 면목 없군요.
독도도 한국꺼 맞고 다 좋지만...
존재만으로 이 땅조차 밟는 것이 죄송스러울 만큼
나는 뭘 그렇게 잘못한 걸까요.
감정이 어려서 열기가 나는 것은 좋지만
데이게 하는 어림보다 품어주는 온기가 나는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ゆき<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