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가 담긴 컵을 기울여본다.
갓 잎새가 피어나온듯 맑은 연두빛.
아마 봄이 온다고 하나보다.
햇살을 담요삼아
때로는
인생의 걸음을 잠시 쉬는
그런 여유도 좋으리.
앏프란 종이를 넘기는
그 소리가 나는 좋다.
건조한듯 바삭바삭한
깨끗한 빨래를 집은 기분.
책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 서정으로 출렁이면서
바람은 이마를 살짝 쓸어주는 것
때로는 이런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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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좋네요^^;
으윽 컴퓨터 결국 하고말았네.
하핫; 봐줘요~
雪<ゆ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