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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맑음

     날짜 : 2005년 03월 20일 (일) 4:56:49 오후     조회 : 1310      
녹차가 담긴 컵을 기울여본다.

갓 잎새가 피어나온듯 맑은 연두빛.
아마 봄이 온다고 하나보다.

햇살을 담요삼아
때로는
인생의 걸음을 잠시 쉬는
그런 여유도 좋으리.

앏프란 종이를 넘기는
그 소리가 나는 좋다.
건조한듯 바삭바삭한
깨끗한 빨래를 집은 기분.

책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 서정으로 출렁이면서
바람은 이마를 살짝 쓸어주는 것

때로는 이런 휴식을.

===========================================

일요일은 좋네요^^;
으윽 컴퓨터 결국 하고말았네.
하핫; 봐줘요~

雪<ゆき>


Love is kind 
when the world is cold
Love stays strong
when the fight get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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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평온한 마음으로 쓴 詩같습니다 이 詩 또한, 주제밖으로 넘어선 듯합니다 오늘 내가 조금 이상한가?

06.17
주제라.... ^ㅡ^; 뭐 제 시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 거라기 보다는 읽으면 그대로 그거구나 하는 시가 많거든요... 오히려 제 글에서는 의미를 파악하려는게 아니라 제가묘사하는 정경을 생각해주시는 것이 더 맞는 감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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