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누군가 실컷 우는 소리에 실려 나도 울자.
우는 눈물에
이 가슴에도 적시고,
이 얼굴도 젖고,
그렇게 그렇게
몸에서 뚝뚝 흘러서
다음날은
새파랗게 웃자.
처음부터
슬픔은
없었다는듯.
============================================
더운 살결에 떨어지는 빗방울 모냥
더운 온기로 뜨겁던 마음에는
비와 같은 슬픈 소식이 있고는 한다.
그러나 우산쓰지 않아야지.
아프면 울고
슬프면 괴로워 뒤틀고
나 죽겠다고 나는 말할수있는 삶을 살 수있기를.
그리고 다시 새파랗게. 너무 하얗다 못해 새파랗게 웃어야겠다.
이제 더이상 마음의 앙금을 두지 않고
나 자신을 세탁할 수있는
그런 존재로 살아야지.
雪<ゆ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