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그대는
등에 날개가 있네요
아직 버리지 않은
봄의 조각으로 날아갈
그대를 울리는
세상 고까짓거
둥둥 떠올라
하늘도 그 발이 귀해서
구름으로 받혀줄 귀한 그대는
작은 어깨로 돌아가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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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잃지 말자.
술주정에 흐느끼는 말로 끝나지 말고.
영원히 속삭이라
당신은 아름답다고
껍데기 한꺼풀을 벗으면
세상 그까짓게 뭐라고
60억분의 1,
귀하디 귀한 당신을 울리는가.
그대의 오색나비가
그대를 무지개 끝 보석함이 놓인 곳으로 데려갈것을
오늘도 잊지말자 삶은
긴긴 겨울을 지난 그대에게 베푸는 것임을
잊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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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엠티를 갔다 왔습니다.
뭐.. 다음주도 동아리 엠티가 있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사발식도 하고.. -ㅁ-; 14시간을 잤다고 하면 믿어주실래요?
처음에는 욕이나오고
무섭게 굴었던 군대 제대한 선배가 야속했습니다만,
사실 다져보면 나쁜사람이 없다는 그말을 생각해보면
그러고 싶었겠나 싶은 생각에 속으로 수고하셨습니다 하며....
=ㅁ= 게임에서 무조건 이겨서 소주 5병을 쎄우는데 협조한...<저는 1병 반밖에 ...ㅋㅋ>
요즘은 진지한 것도 싫고
사투리 쓰는 친구들한테 부산사투리도 배워서
나중에 정모 갈때 요상한 말투라도 깜짝 놀라진 마시길...
뭐.. 선후배라는 것도 생소하고 영강도 짜증나고...<교수가 한국말을 모를줄이야...;;>
그래서 시 스킬도 많이 낮아지고
간간히 배우던 중국어도 벌써 가물거리고..
내년에 이사하면 아주 대놓고 쩔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서도
음.. 즐거워요. 과목들도 재밌고<교필제외>
학교도 고등학교보다는 많이 커서 좋아요.
밥도 맛있고..
무엇보다 과가 국문쪽이다 보니 이해가 잘맞아서 좋습니다.
하핫.
시니컬해지는 면도 있고 그래서 좀 걱정도 들지만
난 잘할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삽니다.
동기중에도 재수생오빠들은 군대얘기도 솔솔나오는데
희한하다 싶다가도이렇게 내가 나이가 많이 먹었나하고
좀 슬퍼지기도 하지만
어리고 예쁘고 돈많은 걔네들만 잘난게 아니라
이제 슬슬 만들어 볼 나도 잘났습니다.
<젠 젠 젠틀맨이다>
ㅡㅁㅡ 누구든 문사사람이라면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 일반 분들도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병적이면 뭐 한대 맞아야죠?>
사람이 못난 건 아무데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이 만들었는데 어련할라구요.
다만 자신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며
무언가 메울것만을 찾아헤매는 순간
사람이 고장나는 것이라고 생각할 따름이죠.
캬아.. 오늘도 밑글이 길었습니다.
한동안 놀아서 시가 꽤 시덥잖아 졌네요;
뭐, 내 잘난 맛에 썼어요~
雪<ゆき>